무선통신에서 통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간에 효율적으로 전파를 방사하거나, 또는 전파에 의해 효율적으로 기전력을 유기(誘起)시키기 위해 공중에 가설한 도선(導線).

즉, 송수신을 위해 전자파를 공간으로 보내거나 받기 위한 장치. 영국에서는 에어리얼(aerial)이라고 한다. 안테나라는 것은 곤충의 ‘촉각’이라는 뜻으로서, 전파를 잡는 촉각과 같은 작용을 한다는 데서 이 이름이 생겼다.
에어리얼이라는 것은 ‘공중의’라는 뜻이며, 안테나를 공중선이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기인한다.

송신용 안테나나 수신용 안테나도 그 기본원리는 같으나, 사용하는 주파수(파장)에 따라 모양이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 안테나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안테나를 사용하는 주파수에 공진(共振)시킬 필요가 있다.

수신용 안테나는 그 지역의 텔레비전 전파 강도에 따라 충분한 감도를 갖는 안테나, 말하자면 도파기(導波器)의 수가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가급적 높게, 장소는 길 옆이나 네온 등에서 가능한 한 떨어진 곳을 선택하여 수신에 장애가 되는 것을 피하고,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킨다. 그리고 급전선은 금속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브라운관의 영상이 중복될 때는 안테나의 설치장소·방향·높이 등을 이리저리 바꾸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