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직조 공장 공원의 아들로 태어난 릴리엔탈(Liliental, O.)은 어려서부터 새와 같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욕망에 차 있었다.
그리하여 23 세 때부터 글라이더 연구를 시작하였는데, 어느 날 새가 나는 것을 자세히 관찰해 본 결과, 두 날개를 움직이지 않고서도 공중을 떠오르는 것을 보고 날개가 없는 사람도 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1891년, 그는 대나무와 직포(織布)로 7m나 되는 날개를 만들어 높은 벼랑에서 뛰어내려 바람을 타고 날개되었다.
그 후, 장소를 옮겨 가면서 5년 동안 2,000회 이상 실험한 결과, 비행 거리도 길어져 250m 이상을 날게 되었으며, 여러 가지 모양의 글라이더도 만들게 되었다.

1896년에는 이미 48세의 나이였으나, 새와 같이 날기 위하여 날개 중앙에 구멍을 뚫어 머리를 위로 내밀고 어깨와 팔, 무릎을 동체에 고정시켜 발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15m 높이에서 공중 조작을 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강풍을 만나 안정성을 잃고 추락하여 중상을 입었으며, 그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유언으로
"매사에 희생자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