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저(深海底)에서 발견되는, 망간을 주성분으로 하는 덩어리. 편평한 모양이거나 구상(球狀)을 이루며, 흑갈색을 띠는 비결정질(非結晶質)이다. 채집시는 연하고, 마르면 굳어서 부서지기 쉽다.

망간·철·규산·수분을 주로 하여, 미량성분량(微量成分量)에는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다. 콜로이드 상태인 수산화물로부터의 침전설과 산화철의 촉매작용에 의한 침전설이 있다. 성장속도는 1000년에 0.01∼1 mm이다.

챌린저호의 심해탐험에 의해 해저에 망간단괴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으며, 그 후 하와이 앞바다 및 남태평양 타히티 앞바다에서 약 2 t의 샘플을 채취한 바 있다. 남서태평양에만도 1조 t에 이르는 망간단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장래의 자원으로 크게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