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도(輝度)가 낮아 분명하지 않은 광학상(光學像)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상(赤外線像)이나 X선상을 감도를 증가시켜서 관찰하는 장치.

2가지로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이미지 증배관 또는 이미지 변환관:광학상을 광전면에 결상시키면 광전면으로부터 빛의 강도에 따라 전자가 방출되는데, 그 전자를 전극에서 집속(集束)·가속하고 도중에 전자 증배기구를 설치해서 증폭하여 형광면에 상을 결상시켜 이것을 렌즈로 관찰한다.

적외선상의 경우 특히 적외선에 민감한 광전면을 사용하는데, 이것을 암시관(暗視管)이라고 한다. X선의 경우는 형광면에 한번 X선상을 결상시키고, 그 상에서 나오는 빛으로 광전면에서 전자를 방출시킨다［그림 2］. 암시관은 야간감시용·생물관측용·물리측정용 등의 용도가 있으며, X선형광 증배관으로는 의료용·공업검사용 등이 있다.

② 광증폭기:［그림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빛에 따라 저항값이 변화하는 광도전(光導電) 물질과, 전압에 따라 빛을 발하는 일렉트로 루미네산스(EL), 그 사이에 빛의 콘트라스트를 강화하기 위해 강유전체(强誘電體:FE)를 샌드위치 형상(形狀)으로 끼운 판상구조(板狀構造)이다. 이것도 이미지 증배관과 똑같은 용도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