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의 방향이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 또는 전압. 교번전류(交番電流) 또는 교번전압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교류는 ［그림 1］과 같은 사인파의 파형을 가지는 전류 및 전압이며, 1개의 파형이 끝나는 시간을 주기(週期:단위 초)라 하고, 주기의 역수, 즉 1초 동안의 파형의 수를 주파수(周波數:단위 Hz 또는 c), 파형이 최대가 되는 값을 최대값 또는 진폭(振幅)이라 한다.

【종류】 전류·전압이 사인파 모양으로 변화하는 사인파 교류와, 그렇지 않은 비(非)사인파교류, 직류와 같이 왕복 1쌍의 도체로 송전할 수 있는 단상교류(單相交流)와, 3개 이상의 도체를 사용하지 않으면 송전할 수 없는 다상교류(多相交流), 방향 변화의 주기가 일정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이 있다.

주기가 일정한 것은 주파수에 의한 분류가 된다. 주파수가 높은 교류를 고주파라 한다. 이 밖에 사인파 이외의 교류, 예를 들면 ［그림 2］와 같은 파형의 것을 왜형파 교류(歪形波交流)라고 하는데, 이 파형은 직류성분과 주파수가 다른 많은 수의 사인파 교류성분의 집합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 경우 교류성분을, 가장 기본이 되는 기본파와 기타의 많은 파형의 고조파(高調波)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들은 교류의 성질을 분석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이용되는 것이다.

교류를 직류와 비교하면, 변압기를 사용해서 효율적으로(대형의 것은 99 %) 자유롭게 전압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또 교류용의 전동기·발전기에는 정류(整流)가 필요하지 않고, 전기화학작용이 적으며, 도선(導線)의 부식 등이 잘 일어나지 않는 등의 이점이 있다.

대체로 사용되는 전기에너지의 대부분이 50 Hz 또는 60 Hz의 사인파인 3상교류로서 발전되고, 송전·배전된다. 이용하는 말단에서는 3상교류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가정에서는 대부분 단상으로 사용한다.

또 전기철도의 대부분이나 전기화학공업에서는 직류로 바꾸어서 사용한다. 이에 대하여 통신분야에서는 10~109 Hz의 광범한 주파수가 각종 시설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