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된 통신망을 써서 음성·문자·화상·데이터 등 각종 통신 서비스를 일원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기통신 서비스망.

ISDN의 구상은 국제전신전화자문위원회(CCITT)의 1980년 11월 총회에서 발표되어 고도정보화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것으로서 한국을 비롯하여 각국에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AT&T사를 비롯하여 민간통신회사가 개별적인 디지털 통신망 구상의 실현을 도모하고 있으나, 한국과 유럽에서는 일원화된 시스템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영국통신회사(BT)가 시스템 X 교환망의 건설구상을 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텔레마티크 계획에 따라 국가적인 프로젝트로서 ISDN의 실현에 착수하고 있다.

독일은 텔렉스와 다텍스(데이터 통신망) 통합망 및 광섬유망(비그폰 계획)에 의하여 ISDN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도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에서 ISDN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범운영을 대덕연구단지에서 추진 중에 있다.

BISDN(Broadband ISDN) 즉,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은 간단한 데이터전송 또는 음성전송은 물론 영상전화, 영상회의, 고화질텔레비전(HDTV), 유선방성(CATV) 등 영상서비스와 정밀화면컬러팩시밀리 등 다양한 고속전송 및 광대역전송을 가능하게 한다.